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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양산?선글라스 선택법'...선글라스 차 안에 두면 큰일 나는 이유는?

날씨가 더워지고, 햇빛이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와 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일광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 또 자외선은 눈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을 유발하는데, 이는 심각할 경우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이 강한 날 외출을 피하는 것.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라면 수십 분에서 1시간 이내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야 한다. 혹 외출을 해야 한다면 차선책으로 '양산과 선글라스'를 꼭 사용해야 한다. 여름철 필수품 '양산·선글라스'…올바른 선택법은?우리의 피부와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보다 성능을 먼저 살펴야 한다. 양산의 경우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표준 양산은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일 때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일 때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어야 한다.자외선 차단율을 살폈다면 다음은 양산의 색과 소재다. 색의 경우 겉면은 태양 빛을 반사하는 흰색, 그리고 안쪽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색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레이스나 주름이 있는 양산이 많은데, 이 경우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진다. 이보다는 두꺼운 폴리에스테르, 면 소재의 민무늬 양산자외선 차단효과가 좋다.선글라스 역시 자외선 차단율을 살펴야 한다.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율은 대개 60~100%로 나뉘는데, 90% 이상인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선글라스 렌즈가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울러, 너무 진한 렌즈를 선택하면 빛을 차단해 동공을 크게 만들고, 이는 오히려 수정체나 망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선글라스는 눈이 살짝 보이는 걸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산 써도 선크림 필수…선글라스는 보관이 중요해양산을 쓰더라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지면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양산으로 막을 수 없으므로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집을 나서기 20~30분 전에 햇볕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에 꼼꼼히 발라준다. 오랜 시간 외출한다면 틈틈이 덧발라주는 것도 좋다.간혹 ‘모자나 양산을 쓰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선글라스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하이닥 안과 상담의사 이성훈 원장(강남브랜드안과)은 “위쪽에서 내려오는 자외선을 차단해 줄 수 있지만, 다른 사물에 반사되어 도달하는 자외선까지 막아주지는 못하므로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라고 조언했다.또 하나 알아둬야 할 것은 선글라스의 보관법이다. 선글라스를 차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꼭 피해야 한다. 여름철 차 안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올라가는데, 선글라스는 이러한 온도를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70도를 넘어서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렌즈의 코팅막이 깨지면서 자외선을 막지 못한다. 따라서 선글라스는 케이스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성훈 원장 (강남브랜드안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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