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접종이 완료된 코로나19 백신은 50억 회를 넘어섰고, 우리나라 백신 1차 접종률은 70%를 돌파했다.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는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떤 주의사항이 있을까 이에 김지영 약사가 백신 접종 후 유의해야 할 점과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 및 심낭염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김지영 약사가 답한 내용이다.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 1. 고강도 운동 피하기일주일 정도는 달리기, 축구, 농구, 수영, 사이클 등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 근육통 및 몸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편하게 하여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확실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심장에 나타나는 증상이 운동 때문인지 아니면 백신에 의한 것인지 빠르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 판단을 위해서는 고강도 운동을 피해야 한다.2.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기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가슴 통증이 있거나 가슴 압박감,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김지영 약사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심근염과 심낭염에 대해 언급했다. 심근염은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김지영 약사는 미국 데이터를 가지고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시작한 미국을 예로 들어보면, 백신 접종 후 100만 명당 60명 정도로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 더불어, 김지영 약사는 "7월에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주로 젊은 남성에서 백신 접종 후 14일 이내에 심장 이상이 발생했고, 2차 접종 후 더 많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했다.이에 반해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에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100만 명당 450명 정도의 유병률로 보고되고 있다. 여기서 김지영 약사는 "코로나 감염 시 심근염이 생기는 확률보다 백신을 접종한 뒤에 발생할 확률이 월등히 낮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영 약사에 따르면, 대부분 급성 심근염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발생하는데, 이때 증상은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휴식 시 빠르게 호전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심근염과 심낭염의 예방 차원에서 심장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질병관리청에서는 열이 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성분이 따로 항체 형성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가슴 통증과 압박감이 나타난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고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 그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에는 소염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염증과 관련하여 발생한 문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마지막으로, 김지영 약사는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정확히 상황을 파악해야 하며, 의사의 판단에 따른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도움말 = 김지영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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